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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 컨설팅 용역을 수행할 이집트 철도 나가하마디∼룩소르 구간 노선도. /사진제공=철도공단 |
이 사업은 이집트 나가하마디∼룩소르 구간 118km 16개 역사의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인 에이알테크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다.
철도공단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기본설계와 입찰·발주 지원 업무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3년 간 해당 프로젝트의 시공감리 업무를 총괄한다.
이집트는 철도 총 연장 9570km, 연간 여객수요 5억명, 화물수송 600만톤을 감당하는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최근 철도사고가 빈번해 시설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의 지원을 받아 이집트 철도시장에 처음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발주됐다.
한-이집트 정부 간 금융협력협정에 따라 이집트 철도사업이 연이어 발주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첫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철도시장에 동반 진출해 관련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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