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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000억달러 첫 돌파..외환위기 이후 100배 증가

6월말 외환보유액 사상최초로 4003억달러, 전월比 13억2000만달러 증가..금융위기 당시의 약 2배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입력 : 2018.07.04 06:00|조회 : 3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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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000억달러 첫 돌파..외환위기 이후 100배 증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7년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는 2배 늘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은 4003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13억2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세계 9번째 큰 규모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외환보유액인 39억달러의 100배를 넘어선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환보유액 2005억달러의 약 2배에 달한다.

외환보유액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화자금이다.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금융기관 등 우리나라 경제주체가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지 못할 때 비상금 기능을 한다. 외환보유액이 늘었다는 것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나아졌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은 1997년 12월18일 39억달러까지 감소한 후 경상흑자,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2001년 9월 1000억달러, 2005년 2월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외환보유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5억달러까지 감소했지만 2011년 4월 3000억달러를 상회한 후 7년 2개월만에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을 비롯해 예치금, 금, 특별인출권(SDR), IMF포지션 등이 포함된다.

6월 유가증권 규모는 5월에 비해 15억6000만달러 늘어난 3679억5000만달러(9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전월대비 5억달러가 감소한 224억2000만달러(5.6%) 규모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 규모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2억6000만달러(0.8%)로 전월대비 8000만달러 감소했고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9억1000만달러(0.5%)로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화지수(DXY)는 94.5%다. 5월보다 0.5% 상승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달러가 강세면 기타통화 외화자산 달러 환산액이 줄어 외환보유액도 줄어든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감소폭보다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폭이 더 컸다.

이승헌 한은 국제국장은 "달러 강세는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준다"면서 "하지만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으로 국내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3조1106억달러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일본(1조2545억달러)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위스(800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66억달러), 대만(4573억달러), 러시아(4566억달러), 홍콩(4322억달러), 인도(4124억달러)에 이어 우리나라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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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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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Garfield HS  | 2018.07.04 08:45

전 정부 공으로만 자랑할게 있지??? 잘못된 건 다 전 정부탓이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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