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나흘째 '사자'에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대 상승 중이다.


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08%) 오른 2274.5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2.36포인트(0.5%) 떨어진 2만4174.8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49포인트(0.5%) 하락한 2713.2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02.67로 전일대비 65.01포인트(0.9%) 떨어졌다.

◇코스피, 외인·개인 '사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479억원, 개인은 17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52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1억원 순매수 등 전체 14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76계약 순매도다. 개인은 294계약, 기관은 992계약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은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은 1%대 하락 중이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와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 삼성물산 (140,300원 ▲1,500 +1.08%)이 나란히 1%대 강세다. NAVER (180,700원 ▲1,100 +0.61%) LG화학 (378,500원 ▲3,000 +0.80%)은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177,100원 ▲6,100 +3.57%)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4,000 +1.80%) POSCO (390,000원 ▲19,000 +5.12%) 현대차 (231,000원 ▼2,500 -1.07%) KB금융 (64,000원 ▲900 +1.43%) 등은 1% 이내 소폭 약세다.

한섬 (18,780원 ▲30 +0.16%)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6%대 급락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섬에 대한 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외인 매도에 약세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5%) 떨어진 795.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37억원, 기관은 1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지수는 1%대 상승세다. 정보기기 반도체 섬유의류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 유통 금융 등은 1% 이내 소폭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 건설 IT부품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등은 0~1%대 상승 중이다.

나노스는 3%대 하락세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은 1% 이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 (132,500원 ▲4,400 +3.43%)는 이날 장 중 8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6월 이후 전일까지 메디톡스를 922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3.50원 내린 1115.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