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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HNA 회장 사고사… 中 정·재계 거물 비극 재연

HNA 그룹 왕젠 회장, 4일 프랑스 출장 중 추락 사고로 사망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8.07.05 15:29|조회 : 6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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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프랑스 출장 중 사고로 사망한 왕젠 HNA그룹 회장/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간) 프랑스 출장 중 사고로 사망한 왕젠 HNA그룹 회장/사진=블룸버그
중국 하이항(HNA)그룹의 왕젠(57·사진) 회장이 프랑스 출장 중 돌연 추락사하며 중국 거물급 인사들에게 유독 잦았던 '비극'이 재연됐다. 중국에선 당국의 조사를 받던 정·재계 인사들이 돌연사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수차례 발생했던 만큼 그의 죽음에 이목이 쏠렸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로 출장을 떠난 왕 회장이 3일(현지시간) 프로방스 지방 관광지 보니우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약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프랑스 지역 경찰은 사망 현장에 함께 있던 왕 회장 지인들의 증언 및 부검 결과 사인이 추락에 따른 내출혈로 파악되며 의심스러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단순한 사고사임에도 그의 죽음이 이목을 끄는 건 HNA그룹이 중국 당국의 대표적인 규제 대상이기 때문이다. 중 당국은 지난해부터 자본유출 억제와 부패척결을 위해 HNA, 안방보험, 푸싱, 완다그룹 등 해외 인수가 활발하고 정경유착 의혹을 받아 온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집중 관리했다.

올해 초 안방보험의 실소유주로 지목돼 온 태자당(혁명원로 자제) 천샤오루가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하자 수사 압박이 죽음으로 내몬 것 아니냐는 의혹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졌던 배경이기도 하다. 올해 3월엔 에너지 대기업 화신에너지공사의 예젠밍 회장이 돈세탁 혐의로 구금돼 조사받은 뒤 경영권을 박탈당하는 등 당국이 민간 재벌의 감찰을 강화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장기 집권의 길을 열며 부패 척결 고삐를 더 바짝 죄는 가운데 정·재계 인사의 자살도 잇따랐다. 부패 혐의 조사를 받던 장양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부채 비율 압박을 받은 인진바오 톈진 농상은행장 등 지난 5월에만 최소 5명의 중국 고위 관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왕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HNA그룹의 구조조정에도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HNA는 자금난으로 인해 구조조정 중이며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최근 140억 달러 규모(15조원)의 자산도 처분했다.

왕 회장은 1983년 중국 민용항공학원을 졸업한 뒤 중국 민항총국에서 근무하던 항공 공무원 출신으로, 1990년 하이난 항공 및 2000년 HNA그룹 설립에 참여했다. 공동창업자 겸 공동회장 천펑에 이어 그룹의 '넘버투'였으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00억달러(약 45조원)에 이르는 공격적인 해외 기업사냥을 진두지휘하며 사실상 경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션멍 챈슨투자은행 이사는 "그의 사망이 분명이 HNA 그룹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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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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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한태규  | 2018.07.05 16:52

ㅋㅋ 연관성이 없겠나?. 없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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