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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中상장기업 86% 하락, 개인투자자 84% 손실

[길게보고 크게놀기]미중 무역전쟁 우려 여파…양국간 합의 여부에 따라 중국 증시 크게 출렁일 듯

머니투데이 김재현 이코노미스트 |입력 : 2018.07.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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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멀리 보고 통 크게 노는 법을 생각해 봅니다.
올해 상반기 中상장기업 86% 하락, 개인투자자 84% 손실
미중 무역전쟁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모처럼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9일 상하이증시는 2.5% 오른 2815.11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우리 증시도 갈수록 중국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추세다. 9일 상하이증시가 장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상하이증시가 현재 3000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올해 초만 해도 중국증시는 강세장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컸다. 2년동안 3000선을 오르락내리락하던 상하이증시는 1월 약 10% 오르며 최고 3587.03까지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상하이50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 6월에는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이라는 호재도 있었다.

그럼에도 상하이증시는 올해 상반기 약 14% 하락했다. 그러나 2015년 6월 중국증시가 급락할 때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 당시 중국증시는 반 년 동안 지수가 100% 오르는 등 단기급등 후 급락세로 돌변하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최근 장세에서 주목할 점은 상하이증시와 미국증시의 상관관계가 커졌다는 사실이다. 자본시장이 미개방된 중국은 글로벌 투자자금의 유출입이 제한적인 관계로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런데 2014년말부터 후강퉁(홍콩·상하이 증시 교차거래) 등을 통한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증시와의 연관성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 증시 13.9% 하락
올해 상반기 상하이증시는 13.9%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 하락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글로벌증시와의 연관성 확대 및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선전증시는 15% 하락했고 우량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도 12.9% 하락했다. 그나마 차스닥 지수가 8.3%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선방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8.7% 상승하면서 중국증시와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 별로는 28개 업종 모두가 하락했다. 컴퓨터, 제약·바이오, 식음료, 레저, 화학, 교통운수, 은행 등 7개 업종만 비교적 선방하며 지수보다 적게 하락했다. 반면 금융, 채굴업종은 20%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중국 상장기업 3257개 중 2796개의 주가가 하락했다. 상장기업 중 86%가 하락한 셈이다. 이 중 115개 종목은 주가가 반토막났다. 상승종목은 461개에 그쳤고 100% 상승한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증시 급락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미달하는 종목도 204개로 늘었다. 사상 최고치다. 특히 공용사업, 부동산, 은행, 교통운수업종 비중이 컸다.

◇중국 개인투자자 84% 손실, 주식형 펀드도 오십보 백보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성적은 어떨까? 중국 증권정보사이트인 동방차이푸에 따르면 6월 21일 기준 20% 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72.2%에 달했다. 손실폭이 20% 이하인 투자자도 12%를 차지했다. 수익율이 0~20%인 투자자는 7.3%, 20~50%인 투자자는 3%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투자자가 15.8%에 불과했다. 22일 이후에도 중국증시가 5% 이상 하락해서 중국 투자자들의 손실폭은 더 커졌다.

중국 자산운용사의 투자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해 6월말 기준 중국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는 약 1~2%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지만, 주식형 펀드와 주식혼합형 펀드는 각각 -9.8%와 -8.8%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1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린 펀드도 있었다. 중국 금융데이터제공업체인 Win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익률 10%가 넘는 펀드는 12개였는데, 이중 CIFM 바이오·헬스케어펀드, 중하이 바이오·헬스케어펀드, ABC-CA 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20.2%, 18.9%, 17.3%로 1~3위를 기록했다.

섹터 별로는 제약·바이오 주의 상승으로 바이오·헬스케어펀드가 수익률 11.4%를 기록했고 내수주 펀드도 2.3%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률이 나빴다. 올해 상반기 대형주의 하락으로 상장지수펀드 평균 수익률은 -12.5%로 저조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7월에도 미국과 중국의 협상진행에 따라 중국증시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8년 7월 9일 (19: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재현
김재현 zorba00@mt.co.kr

중국과 금융에 관심이 많습니다. PhD 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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