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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10억 기내식 양대 산맥 'LSG vs. 게이트고메' 경쟁

[기내식 대란이 남긴 것]③독일 vs. 중국 회사 6억9600만식 vs 3억5000만식 年 공급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입력 : 2018.07.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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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밥 없이'(no meal) 떠난 비행기 131대. 지난 1일부터 5일간 아시아나항공에서 벌어진 일이다. 장거리 비행에서 기내식은 필수이며, 안전운행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의 원인과 문제점을 점검했다.
게이트고메의 기내식/사진=게이트고메
게이트고메의 기내식/사진=게이트고메
글로벌 기내식 시장은 'LSG 스카이쉐프(LSG Sky Chefs)'와 '게이트고메(Gate Gourmet)'가 연간 10억식(食)이 넘는 시장을 두고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다.

대한항공 (28,600원 상승150 0.5%)은 사내에서 기내식을 조달하지만, 대한항공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항공사들은 LSG 스카이쉐프 혹은 게이트고메를 통해 기내식을 '아웃소싱' 조달하고 있다.

'LSG 스카이쉐프'는 독일 LSG 그룹의 주요 케이터링(식음료 공급) 브랜드다. LSG 그룹은 루프트한자의 계열사로, 본사는 프랑크푸르트 인근 노이젠부르크에 있다.

1942년 설립됐으며 비행기 내 식음료 공급은 물론 공항 내부, 열차 내부, 카페·슈퍼마켓 등에서도 바로 갖고 갈 수 있고 미리 조리된 형태의 '레디투고(ready-to-go)' 간편식 케이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2억유로(약 4조1800억원), 직원수는 약 3만4000명이다.

전 세계 56개국 205개 공항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글로벌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기내식 시장에 6억9600만식의 기내식을 공급했다.

'게이트고메'는 스위스 취리히 태생이지만 중국 하이난그룹이 인수한 '게이트그룹(Gategroup)'의 주요 식음료 브랜드다.

게이트그룹은 1992년 스위스항공(Swissair)의 내부 케이터링으로 창립됐다. SAS, 바리그항공, 영국항공 등의 케이터링과 합병하면서 사세를 키웠으며, 1999년에는 1941년부터 케이터링 사업을 해왔던 미국 '돕스 인터내셔널 서비스'를 합병했다. 2002년 스위스항공의 모회사인 에스에어(SAir) 그룹에 합병됐으며 이후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 및 채무 재조정 작업을 거쳤다.

2006~2007년에 걸쳐 크고 작은 인수·합병 작업을 거쳐 2008년 초 '게이트그룹'이라는 이름의 회사로 안착됐다. 본사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지만, 2016년 4월 중국 하이난그룹이 15억달러(약 1조6700억원)에 인수했다. 2017년 기준 연간 60개국 170여곳 공항에서 3억5000만여식을 공급했다.

2003년 이후 계속 LSG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아왔던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2월30일 기내식 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 유한회사'의 지분 40%를 533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취득일은 2018년 7월 1일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은 LSG와 계약 종료 사유가 LSG 주장처럼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홀딩스)에 대한 투자 불발이 아니라고 지난 4일 밝혔다.

황시영
황시영 apple1@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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