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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고립' 태국 소년들 구조 난항… 머스크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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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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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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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굴착회사 보링컴퍼니 보유… 태국 정부에 지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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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이 4일 오전 공개한 동굴 실종 소년들의 모습.(사진출처: 태국 해군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사진=뉴시스
태국 북부 길이 10㎞의 깊은 동굴에 13일째 갇혀 있는 태국 유소년 축구팀 12명과 코치를 구하기 위한 태국 당국과 세계 여러 나라 출신 구조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물에 잠긴 구간이 많고, 통로가 비좁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이 계속 물을 퍼내고 있지만, 곧 큰 비가 예고돼 동굴 내 수위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위치 추적과 터널 공사 등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태국 정부에 구조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미 CNN은 6일 "동굴에 고립된 소년 일부와 코치가 영양부족으로 말미암아 탈진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은 지난달 26일 태국 치앙라이 탐루앙 동굴을 탐방하던 중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동굴에 고립됐다.

이후 지난 2일 태국 정부와 해군 구조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잠수부들에 의해 생존이 확인됐으나 건강상태가 직접 탈출을 시도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했다. 몸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다른 소년들도 잠수로 동굴을 빠져나오기는 사실상 어렵다. 흙탕물로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잠수 구간이 1㎞가 넘는데, 전문가도 왕복에 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수영도 못하는 소년들이 짧은 시간 잠수법을 배워 통과하기에는 무리인 구간이다.

태국 당국이 구조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사이 머스크 CEO가 유소년 축구팀 구조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개인 대변인이 태국 당국과 동굴 고립 축구팀 구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보유한 첨단 기술이 구조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보링컴퍼니는 최신 지하탐지 레이더를 갖고 있으며 굴착 기술이 매우 좋다"면서 "(태국 당국의) 배수펌프 용량이 부족하다면 완충된 파워팩(테슬라의 기업용 배터리)과 펌프를 보내겠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머스크 CEO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테슬라는 재난 현장에 전기 저장장치 파워월을 지원하고 인프라 재건에 대해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태국 축구팀 구조를 위해 보링컴퍼니의 대형 굴착기와 전문가를 파견할 수 있지만, 동굴에 구멍을 뚫어 구조하는 방식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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