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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인큐베이터센터 세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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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김경환 기자
  • 2018.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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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8일 北창업교육 싱가포르 NGO단체 '조선교류'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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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젊은이들이 북한사회에 들어가서 스타트업 기술을 가르치고 다양한 자본주의의 인프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선교류같은 싱가포르 NGO의 실험이 서울에도 일어나 북한의 청년들이 서울에서, 서울의 청년들이 북한에서 스타트업을 만들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북한 청년들은 소매업, 식음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관심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IT(정보기술)이나 온라인 콘텐츠에 매우 관심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해서 사람들이 네트워킹하고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평양에 인큐베이터 센터를 세우고 싶습니다."(제프리 시 조선교류 대표)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이 지난 10년 간 1300여 명이 넘는 북한주민들에게 창업교육을 해오며 북한 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싱가포르 NGO단체인 ‘조선교류(Chosun Exchange)’와 8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선교류’의 창립자인 제프리 시 대표와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2009년 창립한 ‘조선교류’는 북한 현지와 싱가포르 초청을 통해 지금까지 총 43회 이상 기업가 교육 및 스타트업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총 1300명이 넘는 북한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런 적극적인 활동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미국 하버드대가 선정한 ‘북한 내 가장 중요한 비정부 기구 네트워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수 있었던 이유로 ‘조선교류’를 주목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남북 평화시대 개막에 발맞춰 ‘조선교류’의 풍부한 북한지원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경청하고, 서울시가 2016년부터 이미 준비해놓은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방안’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또 대북 교류‧협력과 관련해 서울시와 ‘조선교류’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박 시장은 "아직은 경제 제재가 있어 본격적인 교류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교류의 축적이 앞으로 큰 북한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의 이러한 변화, 자율적인 개방, 개혁의 노력이 성공적인 현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청년들간의 교류, 학습과 훈련의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남북 관계가 좀 더 좋아지고 여러 규제, 제한 조치가 좋아지면 서울과 평양과 본격적으로 교류가 이어질 것이고 포괄적이고 큰 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 시 대표는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0년 간 북한 경제 환경이 변했다"며 "북한은 아직 사회주의이기 때문에 자본주의나 시장경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기업들이 예전에 비해 자주성이 생기고 정부도 기업들이 스스로 성과를 책임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있어서 교육을 통해서 북한 사람들의 이런 현안을 고려할 때 어떤 식으로 생각해야 하나. 어떤 지식이 필요한 지 이런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비스 같은 식당, 소매업 이런 작은 규모의 산업이 많았는데 북한 경제가 조금씩 발전하면서 소규모 제조업, 부동산 개발. 북한에서도 자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된 IT 창업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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