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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李부회장 첫 회동에 재계도 '주목'

文대통령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 증설 준공식 방문…재계 "상징성 없지 않아, 경제살리기 분위기 조성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입력 : 2018.07.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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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현 정권 출범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재계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친기업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외 기업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인도로 출국했다. 오는 9일(현지시간) 인도 노이다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공장 증설 준공식 현장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준공식엔 문 대통령도 방문할 예정이며, 이 부회장이 직접 문 대통령을 안내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8~11일 국빈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 중이다. 현 정권 출범 이후 두 사람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대면하게 되는 셈이다.

재계도 주목하고 있다. 그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이후 지난해 말부터 LG, 현대차, SK의 총수와 경영진을 차례로 만났다. SK는 이 자리에서 3년간 80조원의 투자와 2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고, LG도 올 한 해 19조원의 투자와 1만명의 신규 고용 의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4대 그룹 중 1위 그룹인 삼성을 찾지 않은 것을 두고 재계 안팎에선 현 정부의 '삼성 패싱' 분위기가 공공연히 회자되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청와대는 확대해석을 경계한다고 하지만 업계의 시각에선 두 사람의 만남에 상징성이 전혀 없다고 보긴 어렵다"며 "최근 '기업 때리기' 분위기에서 벗어나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우리 정부에도, 삼성전자에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지난 1분기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가능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에 따라 인도에 이어 싱가포르도 찾는다. 신남방정책은 미·중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인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으로 다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난 20여년간 판매와 생산, 연구개발, 디자인 등에 꾸준히 현지투자를 해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서남아총괄과 판매법인, TV, 생활가전, 휴대폰을 생산하는 생산법인(북부 노이다와 남부 첸나이 등 두 곳), R&D(연구개발)센터와 디자인센터를 두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9월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 현황과 사회공헌 활동, 사업 협력 방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완공된 노이다 증설 공장은 휴대폰을 주로 생산하며, 공장 규모는 12만㎡에서 24만㎡로, 휴대폰 연 생산량은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계획(3400억원) 대비 더 늘어난 8000여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 현장을 방문해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1·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의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2월 석방 이후 대외 노출을 자제해왔던 이 부회장이 이번 인도 출장을 계기로 대·내외적인 경영 행보가 빨라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그간 단절됐던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집중할 뿐 정중동 행보를 보여왔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멈췄던 대형 M&A(인수합병) 추진이나 사업장 방문 등 좀 더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 증설 완공식에 참석차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중인 모습/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 증설 완공식에 참석차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중인 모습/사진=뉴스1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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