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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남북 의료협력 새시장 열린다"… 들뜬 기업들

[북한 속쏙알기(3)-보건의료]③"감염병 제거 최우선 과제... 북한 질병, 학술적 이용 가능"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민승기 기자 |입력 : 2018.07.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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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난해 11월 귀순한 북한 병사 몸에서 나온 기생충은 북한 보건의료 실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오늘날 북한은 의약품 부족으로 감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 있다. 무상치료제는 기능을 상실한 채 장마당이 의약품 거래의 중심이 된 지 오래다.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남북 보건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북한 의약품 지원
북한 의약품 지원
지난 6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어린이어깨동무 등 민간 대북 의료지원 단체 관계자 26명을 실은 버스가 경기도 화성 한미약품 팔탄공장 앞에 섰다. 합성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자랑한다.

단체 관계자들은 같은 날 국내 최대 수액 생산 기지인 JW생명과학 당진공장을 거쳐 이곳까지 왔다. 본격적인 남북 보건의료 협력에 앞서 북한 내 필요한 필수의약품 현황을 살펴보고 생산공장 재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고재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인도협력팀 팀장은 "새로 열리는 남북협력 시대에 대비해 미래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한 시도로 관련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한미약품, JW생명과학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민간단체의 북한 관련 세미나나 현장교육 등 지식기반 역량 강화 사업을 통일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한다.

기업들은 이미 북한 보건의료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북한 내 감염병 퇴치가 남북교류의 출발점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박능후 장관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힌트를 줬다. 박 장관은 "감염병은 남북이 따로 없고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 각각의 전염병이 전파될 수 있다"고 말했다.
[MT리포트]"남북 의료협력 새시장 열린다"… 들뜬 기업들

백신 생산 업체들의 기대가 누구보다 크다. 북한은 1980년대까지 '보건의료 4대방침'에 의해 예방접종이 활발했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기간(1995년~1996년) 보건의료 체계 붕괴 후 예방접종은 자취를 감췄다.

백신 업계 관계자는 "남북한 인적교류를 위해서는 두 지역 사람들이 비슷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과 비슷한 예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염병 여부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진단기기 수요도 예상된다.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독감 등 감염 여부와 바이러스 종류를 파악하고 처방을 하려면 진단기기에 의한 진단이 필수다. 진단기기 업체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 진단기기 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희영 서울대 통일의학센터장(왼쪽)과 북한 의료진들이 북한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를 진료를 하고 있다.
신희영 서울대 통일의학센터장(왼쪽)과 북한 의료진들이 북한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를 진료를 하고 있다.
북한 질병을 학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희영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장은 "한국에서 결핵 신약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는 결핵균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북한 결핵균을 연구하면 신약을 개발하는 게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생충도 연구자 입장에서는 귀한 연구 재료"라며 "외국에서는 기생충을 구하지 못해 사진만 보고 교육을 한다. 기생충을 샘플로 만들어 서구 유럽 등에 팔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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