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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가다 서다 반복하는 케이뱅크…주담대 출시도 밀려

[인터넷전문은행 1년]<4>은산분리 규제로 추가 성장 발목…카카오뱅크와 격차 커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8.07.09 18:55|조회 :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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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금융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고 7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했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성과 금리 혜택 등을 내세워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기존 은행과 뚜렷한 차별점을 찾지 못하며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간의 성과와 한계점, 과제를 분석했다. 
[MT리포트]가다 서다 반복하는 케이뱅크…주담대 출시도 밀려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해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증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카카오뱅크(카뱅)과 격차가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대출잔액은 1조1300억원으로 카뱅(6조8100억원)의 6분의 1 수준도 안된다. 수신잔액은 1조5700억원으로 카뱅(8조3000억원)의 6분의 1 수준을 조금 넘고 고객수는 76만명으로 카뱅(618만명)의 8분의 1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목표였던 대출 4000억원, 수신 5000억원을 출범 두달만인 6월에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카뱅이 출범한 지난해 7월부터 성장 속도가 급격히 둔화됐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한도를 의결권 주식은 4%, 비의결권 주식까지 최대 10%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로 증자가 난항을 빚은 것도 케이뱅크의 발목을 잡았다. 카뱅은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기 전까지 금융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대주주를 맡기로 해 증자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케이뱅크는 주주 구성이 카뱅보다 복잡한데다가 KT가 대주주라 증자 때마다 지분율을 고려해 나머지 주주의 증자 참여를 설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카뱅이 출범 후 두 차례에 걸쳐 1조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것과 달리 케이뱅크는 단 한번 1000억원밖에 증자하지 못했다. 은행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대출영업이 가능한데 케이뱅크는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 대출상품 판매가 2차례 일시 중단됐다.

대출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지자 출범 3개월만에 신용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최근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지연되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대출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재개했다.

케이뱅크가 올 2분기 출시하려던 아파트 담보대출도 자본여력이 부족해 늦어지고 있다. 케이뱅크의 BIS 비율은 지난해말 18.15%에서 지난 1분기 말 13.48%로 떨어졌다.

케이뱅크는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으로 지난해 83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올해 1분기에도 18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이어갔다. 수익을 개선하려면 아파트 담보대출, 기업의 급여통장 유치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이 역시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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