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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스마트폰 최대 격전지…삼성 'Make for India'로 승부수

[인도의 재발견]年성장률 40~50%…삼성·샤오미·애플 등 글로벌업체, 현지생산·마케팅 각축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입력 : 2018.07.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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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인구 13억의 인도는 늘 '희망의 땅'으로 불렸다. 하지만 인도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노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기공식을 계기로 한국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인도시장을 재조명했다.
[MT리포트]스마트폰 최대 격전지…삼성 'Make for India'로 승부수
인도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최근 정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인도에 스마트폰 신공장을 짓고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겨가며 공을 들였던 이유도 인도시장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준공한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신(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6800만대에서 2020년 1억2000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이다 신공장은 인도 내수 시장과 주변국에 판매할 스마트폰 생산을 책임지게 된다.

◇"13억 인도 소비자 잡아라"…2022년 스마트폰 2억대 돌파

전세계 스마트폰 산업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인도는 13억 인구의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연간 40~5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680만대로 45.1% 성장했다. 올해 1억3780만대에 이어 2022년에는 2억540만대로 2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의 44%가 24세 이하로 젊은 나라인 데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25%에 그쳐 4G 이동통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로 유통 채널이 복잡하지만 진입 장벽은 낮아 휴대폰 제조사들이 절대 놓칠 수 없는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인도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각축전도 치열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였던 삼성은 지난해 4분기 점유율 23%로 샤오미(25%)에 '왕좌'를 내줘다. 올 1분기도 샤오미는 3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6%)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인도에서는 샤오미 외에도 비보, 오포, 화웨이 등 중국업체의 점유율 합계가 50%에 이른다. 넓은 국토, 많은 인구, 열악한 통신 인프라 등 중국과 비슷한 환경을 바탕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면서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의 50%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내수 성장이 정체되면서 중국 업체들도 인도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인도는 150~230달러대 중저가 제품이 주력이어서 중국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Make in India' 넘어 'Make for India' 경쟁

삼성전자는 신공장 설립을 발판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현지제품을 특화한다는 것. 단순히 현지 제조에 그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넘어 인도 소비자를 겨냥한 '메이크 포 인디아(Make for India)'를 기치로 내건 이유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에만 A·J·On(온)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10여 종을 인도에 대거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토바이 이용이 많은 점 등 인도 소비자의 생활을 감안한 다양한 특화 기능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인도 현지 연구소는 동영상을 보면서도 투명한 채팅창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 온 비디오', 전화 상대방이 오토바이를 몰고 있으면 차량이 멈춘 뒤에야 전화를 연결하는 'S-바이크 모드' 등 현지 특화 기능을 선보였다.

경쟁업체들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샤오미는 6개 현지 제조 공장에 이어 인도 내 추가 생산시설을 계획하며 현지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도 작년부터 아이폰을 인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는 약 100개의 모바일 디바이스 브랜드가 있고, 저가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해 분기마다 더 많은 업체가 진입하고 또 퇴출되고 있다"며 "저가에서 고가폰으로 주력 제품들이 확대되면 인도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강미선 river@mt.co.kr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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