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282.29 796.49 1133.20
보합 7.82 보합 13.95 ▲0.9
-0.34% -1.72% +0.08%
MT 금융페스티벌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피플]가로수길 로드숍 골목대장 꿈꾸는 CEO

패션 O2O 플랫폼 '브리치' 이진욱 대표…"개성파 로드숍들과 동반성장"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입력 : 2018.07.12 04:00
폰트크기
기사공유
[피플]가로수길 로드숍 골목대장 꿈꾸는 CEO

가로수길, 홍대, 압구정 등 트렌디하기로 소문난 거리의 대장이 되길 꿈꾸는 사람이 있다. 핫한 로드샵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이진욱 브리치 대표다. 브리치는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패션 로드샵들을 모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브리치가 자리잡은 가로수길은 개성 강한 로드샵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골목상권. 골목상권이 살아날수록 브리치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이 대표의 명함을 보면 대표, CEO(최고경영자) 대신 ‘골목대장’이란 직함이 적혀있다. 트렌디함의 대명사인 가로수길의 골목골목을 총망라해 ‘대장’이 되어 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브리치는 로드샵과 함께 성장한다”며 “사업 초기 1인숍에 불과했던 가게가 지금 우리보다 더 성장한 사례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브리치는 현재 2000여개 로드샵이 입점해 있다. 연 거래액은 지난해 200억원을 넘겼고 전년대비 성장률은 560%에 달했다.

패션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서비스는 이곳 말고도 여러 곳이 있지만 유독 브리치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오프라인 상점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덕분이다. 이 대표는 “당시 가장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자리를 잡고 수많은 로드샵 상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직접 몸으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세무 컨설팅, 제품 사진 촬영, 배송, 노무사 역할, 광고 마케팅 컨설팅까지 1인 4역을 해가며 제휴업체들을 모집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첫 고객에게는 제품 사진을 하나하나 보내고 직접 배송까지 도맡아 뛰어다녔다.

입점 업체들이 늘고 매출도 많아지면서 그의 역할도 달라졌다. 과거엔 시스템을 만들고 지원해주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소규모 업체들이 할 수 없는 참신하고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무작정 강남구청에 전화해 가로수길 소규모 업체들과 함께하는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 결과, 강남구에서 진행하는 강남페스티벌에서 패션행사인 ‘리치마켓’을 함께 하자는 얘길 들었다. 브리치와 제휴하는 로드샵 100여개가 참여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대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이후에도 매년 리치마켓에 참석했고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도 비정기적인 마켓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유명 모델인 지롤라모 판체타와 콜라보 브랜드를 런칭했다. 개별 로드샵 중에 생산능력이 되는 업체들과 연계해 하는 프로젝트다. 유명 패션 유튜버들과 업주들을 연계해 콜라보 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똑같은 브랜드 제품보다 개성 있고 독특한 매력이 있는 로드샵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