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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에 노사갈등까지…車·조선 하투(夏鬪) '경보'

현대車(12일)·현대重(13일) 노조, 파업 예고-혈세 대우조선에 이어 경영난에 파업 비판 목소리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장시복 기자 |입력 : 2018.07.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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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에 노사갈등까지…車·조선 하투(夏鬪) '경보'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 등 국내 대표 제조산업의 노사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각사별로 경영 부진 위기 속에 노동조합들이 파업에 나서기로 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12일 1조 2시간, 2조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이후 7년째 연속 파업이다. 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맞춰 오는 13일에도 1·2조 각 6시간 파업하고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안을 제시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2일 부분파업은 쟁대위 출범식 등의 행사로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갔다기보다는 하계휴가 전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요식 절차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130,000원 상승4500 3.6%) 노조도 오는 13일 특수선 근로자를 제외한 전 노조 조합원들은 7시간 부분파업을 한다. 이는 2014년 이후 5년 연속 파업이다. 노조 측은 "여름휴가 전 임금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음 주 집중적으로 투쟁할 계획"이라면서 "13일 서울 현대빌딩을 찾아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6746원 인상(호봉 승급분 별도), 자기계발비 10시간분 추가 지급 등 약 30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최근 하청과 일반직 노동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사측과 교섭에서 협상력을 키웠다. 이에 사측은 임금 동결과 경영 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안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 (33,700원 상승300 0.9%) 노조 간부들은 지난 9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 93.4% 찬성률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 결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졌다. 노조는 기본급 4.11%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임금 10% 반납 및 상여금 분할지급안을 내놨다.

재계에서는 실적악화에 시달리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그리고 국민혈세를 투입한 대우조선해양의 노조 파업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8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나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3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1년 전과 비교해 48%나 급감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다 고질적인 고임금 생산구조 탓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중공업도 사정은 더 심각하다. '수주 절벽'과 '일감 부족'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다음 달부터 해양플랜트 야드(작업장) 가동을 중단한다. 2014년 이후 해양플랜트를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양사업본부 임원은 3분의 1을 줄이고 사무직은 그룹 계열사 및 타부서 이동을 결정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업체들도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는 등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라면서 "노사가 산업 경쟁력 향상 등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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