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중심지로…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1970년대 부터 40년간 시내 자동차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바꿨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동구 용답동, 동대문구 답십리동·장안동 일대(면적 523.805㎡) 용도지역을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월 고시된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규모를 확대하고, 지역산업과의 연계산업 입지를 유도하는 한편 산업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역 내 자동차 매매, 부품판매, 정비 등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건축물의 건폐율, 높이, 용도 등의 규제를 완화하고 답십리동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등 거점시설(3개소) 현대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역세권에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지역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유통상업지역 내 공공임대주택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만1000여개 일자리 창출과 5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맹훈 재생정책기획관은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지역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부, 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산업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 중심지로…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서울시 용도지역 정비, 유통상업지역 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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