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休' TEX, BOS에 2-4 패.. BOS 세일 7년 연속 10승

보스턴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패전투수가 된 바톨로 콜론.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하루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하며 원정 3연전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보스턴전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텍사스는 보스턴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 10일 0-5로, 11일 4-8로 졌고, 이날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전반기 막판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는 모양새다. 반면 보스턴은 이날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최근 48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중이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허벅지 통증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 휴식 차원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날 보스턴 선발이 추신수의 '천적'인 크리스 세일(29)인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세일을 상대로 26타수 2안타, 타율 0.077에 그치고 있었다.

텍사스 선발 바톨로 콜론은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5승)째다. 7월 들어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노마 마자라가 적시타 하나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로빈슨 치리노스도 1안타 1타점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상대 선발 세일에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시즌 10승을 달성한 보스턴 에이스 크리스 세일. /AFPBBNews=뉴스1

보스턴 선발 세일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4패) 달성. 2012년부터 7년 연속 10승이다. 평균자책점도 2.36에서 2.23으로 낮췄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28세이브째다. 8년 연속 30세이브에 2개만 남겨뒀다.

타선에서는 J.D. 마르티네스가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잰더 보가츠가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무키 베츠와 앤드류 베닌텐디도 2안타 1득점씩 만들었다. 전체적인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텍사스는 2회말 보가츠에게 안타를 맞은 후, 투수 콜론의 1루 견제 실책이 나와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 브록 홀트의 땅볼 때 보가츠가 3루까지 들어갔다. 1사 3루.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1이 됐다.

5회말에는 베츠와 베닌텐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처했고,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0-3이 됐다. 이후 보가츠에게 적시 3루타를 다시 맞고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8회초 첫 득점이 나왔다. 앤드루스의 안타와 도루를 통해 1사 2루가 됐고, 상대 투수 폭투가 겹치며 1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마자라가 적시타를 쳐 1-4로 추격했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 쥬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로빈슨 치리노스가 상대 마무리 킴브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4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