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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추격하는 中 커피 스타트업, 샤오미가 애플에 했듯…

루이싱 커피, 영업 5개월 만에 커피시장 2위 도약… 2200억원 두둑한 실탄도 확보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8.07.12 11:10|조회 : 1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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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배우 탕웨이가 모델로 나온 루이싱 커피 광고. /사진=루이싱 커피 홈페이지.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가 모델로 나온 루이싱 커피 광고. /사진=루이싱 커피 홈페이지.
중국 토종 커피 스타트업 루이싱 커피가 스타벅스를 추격하고 있다. 창업 5개월 만에 가성비를 앞세워 점포수 2위로 오른 데 이어 2억달러(2200억원)의 자금조달로 실탄도 두둑하게 확보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루이싱 커피는 중국 1호 커피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9월 창립됐다. 첸즈야 창업자는 차량공유업체 유카(UCAR)의 COO(업무최고책임자)였다. 올해 1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등에 점포를 열고 영업을 시작해 불과 5개월 만에 전국 525개점으로 확장했다.

루이싱 커피가 짧은 시간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스타벅스와 비슷한 경험을 주면서도 가격은 30% 낮다는 점이었다. 가격이 싸다고 맛에 소홀하지도 않았다. 루이싱 커피는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을 연봉의 3배를 주고 대거 스카우트해갔다. 커피머신도 최고급만 써 커피 맛이 뒤지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부각했다.

제일 차별화를 둔 것은 '온라인 주문'이다. 루이싱 커피에서는 스타벅스처럼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매장에 계산대 자체가 없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주문하고, 매장에 들러 바코드를 스캔한 후 커피를 받아간다.

이러한 공격적 영업으로 루이싱 커피는 점포수에서 업계 1위 스타벅스에 이은 2위로 도약했다. 그동안은 영국 코스타 커피가 점포수 420여개로 2위였다. 스타벅스는 중국 커피 시장의 압도적 1위다. 스타벅스의 중국내 매장은 총 3300여개. 시장 점유율도 2012년 60%에서 현재 80%까지 상승했다. 연간 500개의 새 점포를 연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루이싱 커피가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으로 스타벅스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루이싱은 광고와 보조금 등 공격적으로 고객 확보에 투자하며 '파괴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높은 편의성으로 젊은 사무직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 토슨 베이징대학 경영학 교수는 "루이싱 커피는 스타벅스와 비슷한 경험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럭셔리'를 대중적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애플을 상대로 이같은 전략을 써서 성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스페셜 커피체인 시장은 지난해 220억위안(약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엔 280억위안(약 4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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