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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현대화, 장르의 융합…국립극장 레퍼토리 공개

올 9월5일~내년 6월30일 신작 19편·레퍼토리 6편 등 총 40 작품…'패왕별희'·'더 룸'·'색동' 등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입력 : 2018.07.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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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2019 레퍼토리 시즌'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문형희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작곡가 양방언·임준희, 연출가 정구호, 안무가 김설진, 연출가 김태형./사진제공=국립극장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2019 레퍼토리 시즌'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문형희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작곡가 양방언·임준희, 연출가 정구호, 안무가 김설진, 연출가 김태형./사진제공=국립극장

국립극장이 제한된 공연장, 극장장 부재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통의 현대화'의 길을 계속 간다. 현대무용가 김설진, 작곡가 양방언, 연출가 정구호·김태형 등 외부 예술가와 협업한 신작들이 공연 팬들의 갈증을 달랠 전망이다.

12일 국립극장은 신작 19편, 레퍼토리 6편, 상설 15편 등 총 40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2018-2019 레퍼토리 시즌'을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올해로 7년째 선보이는 '레퍼토리 시즌'에서는 국립극장의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혁신적 신작과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정기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작품 혹은 작품 목록), NT Live(National Theatre Live, 영국 극립극장 작품을 소개), 국립극장 마당놀이 등 기획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건립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공연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된다. 대극장 작품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LG아트센터 등 외부 대관 공연장에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양희 국립극장 공연기획부장은 "공연장이 제한적이고 극장장 공석도 예상보다 길어져 이번 시즌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기본에 충실하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2012년 시즌제 도입 후 지금까지 추구해온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공연'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시도보다는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는데 주력 했다"고 말했다.

국립극장은 지난 시즌(총 44편)보다 작품수는 4편 줄었다. 대신 중극장용 신작 개발, 외부에서 공연하는 대형 신작과 레퍼토리 재공연 등 작품 하나하나의 완성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립창극단은 신작 3편을 준비한다. 메인공연은 대만 유명 연출가 겸 경극 배우 우싱궈가 연출하는 '패왕별희'(가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아시아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을 모색해보고자 기획한 작품"이라며 "중국 고전을 우리 창극으로 만드는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창극 연출은 처음이라는 김태형 연출가는 새로운 창극 '우주소리'(가제)를 선보인다. 새로운 관점에서 스토리는 '페미니즘 SF(공상과학소설)'를 기반으로 소리꾼들이 묘사하는 우주 이야기다. 또 다른 신작 '박지혜'(가제)는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창극을 보여준다.

대극장 위주의 공연을 선보여왔던 국립무용단은 관객들이 우리 춤을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중극장용 작품 개발에 집중한다. '동양의 찰리 채플린' 김설진의 '더 룸(The RoOm)', 국립무용단원 이재화의 안무작 '가무악칠채'를 비롯해 '넥스트스텝 I·II' 등 젊은 무용가들이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한 우리 춤 공연이 펼쳐진다.

2015년 초연 이후 한국춤 신드롬을 일으켰던 '향연'을 연출했던 정구호 감독이 이번엔 신작 '색동'(가제)을 들고 나온다. 정 감독은 "'향연'에서 다양한 전통미를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은 전통의 아름다움에 다양한 현대적 감각과 동시대성의 만남"이라며 "전작보다 현대적인 요소의 비중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악단의 정체성 강화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정, 네 편의 굵직한 관현악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즌 개막작인 '2018 마스터피스-황병기'를 시작으로 '다시 만난 아리랑-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 '내셔널&인터내셔널' 등이다. 작곡가 이지수의 '윈터 콘서트'도 준비했다. 레퍼토리 공연으로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를 선보이고,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진행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극장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정우 국립극장 운영지원부장은 "해오름극장 및 지하주차장 공사가 진행중이라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오는 2020년 국립극장 창설 70주년을 준비하며 좋은 하드웨어에서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극장장 인선에 관해서는 "다음달 말이나 9월초 쯤 결정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공연의 패키지 티켓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개별 공연 티켓은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배영윤
배영윤 young25@mt.co.kr facebook

머니투데이 문화부 배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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