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만5000가구 '집들이'…경기도에 40% 몰려

다음달 전국에서 3만5000여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 공급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3만50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1만5781가구, 지방은 1만9301가구다.


입주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전국의 40%에 달하는 1만3610가구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의 전세가격 하락세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제외한 시도별 입주물량은 △경남(3396가구) △경북(3390가구) △대구(2978가구) △세종(2579가구) △충남(2152가구) △충북(1937가구) △서울(1594가구) △부산(1437가구) △광주(602가구) △강원(600가구) △인천(577가구) △전북(230가구) 순이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입주율은 74.5%로 4채 중 1채가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미입주 이유는 '세입자 미확보'로 집계돼 주택 준공물량이 많은 지역에 역전세난이 우려된다.


다음달 주요 입주단지로 HDC현대산업개발 (17,790원 ▲120 +0.68%)이 서울 마포구 망원 244-9번지 일대에 짓는 '마포한강아이파크'가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망원한강공원 등 녹지가 가깝고 서울 대표 상권인 홍대·망리단길도 도보권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150,100원 ▼300 -0.20%)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교육시설로 서원초, 원촌중, 반포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경기에선 대우건설 (3,675원 0.00%)과 현대건설 (34,800원 ▲200 +0.58%)이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산73-1에 분양한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입주민을 맞는다. 아파트 1600가구,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대단지로 서해선 달미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석수초·중이 가깝고 정지제2공원 석수골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GS건설 (14,920원 ▲10 +0.07%)이 경기 화성시 영천동 택지개발사업지구 A8블록에 공급한 '동탄파크자이'도 입주가 예정돼있다. 오는 9월 단지 건너편에 다원초가 개교되며 한백중·고가 가깝다. 녹지로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로 근처에 선납숲공원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세종 대평동 3-1생활권 M6블록에 중흥건설이 지은 '중흥S클래스에듀퍼스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3-1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어 직주거리가 짧다. 교육시설로는 금남초, 대평초, 금호중이 있고 생활편의시설로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용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