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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발암물질 고혈압약' 논란...다른 약은 안전할까?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입력 : 2018.07.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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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함유 고혈압약'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600만명에 달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문의로 일선 병원과 약국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을 찾아와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의료진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다.

대형병원들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약(발사르탄 함유제제)을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알리고 있지만 환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의약품을 관리하는 규제당국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다른 약에서도 발암의심 물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문제가 된 중국산 발사르탄(제지앙화하이사 제조)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 NDMA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특정 화합물이 만나면 만들어 진다. 이는 해당 제조업체 이외에 다른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의약품에서도 NDMA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다른 의약품에서 NDMA가 발생하더라도 규제당국이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NDMA는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의 규격기준 점검 대상이 아니어서 지금까지 누구도 NDMA의 검출 여부를 살펴보지 않았다. 한국 규제당국이 해당 의약품에 NDMA 혼입 사실을 확인한 것도 제지앙화하이사가 유럽 규제당국에 NDMA 검출 사실을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다른 의약품에서 NDMA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당국은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에 대해서만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규제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다.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NDMA 혼입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의약품으로 조사범위를 넓히는 등 규제당국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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