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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기술장인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입력 : 2018.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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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핸드드라이어에 손을 말리는 것처럼 우산도 말려주는 기계가 있다면 최근 문제되고 있는 1회용 비닐커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부피가 커 평소 들고 다닐 수 없었던 커피포트가 휴대할 수 있는 접이식으로 시판되면 캠핑장 같은 야외에서도 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가 이처럼 전국 6개 발명특성화고등학교 12팀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를 세운상가의 마이스터 기술장인, 청년 메이커들이 멘토가 돼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2018 세운 메이커톤’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동안 세운상가 일대(세운홀·팹랩서울)에서 진행된다.

‘세운 메이커톤’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팹랩서울이 주관하는 아이디어 실현화 메이커 대회다. 작년 9월 19일 재개장한 세운상가 일대가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이자 메이커시티 세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on)의 합성어다.

6개 학교는 △서울 미래산업과학고(교장 고관석) △경기 삼일공고(교장 김동수) △부산 대광발명과학고(교장 황진복) △전남 광양하이텍고(교장 강수원) △광주 자연과학고(교장 박영숙) △서귀포 산업과학고(교장 송재우)다.


12팀의 학생들은 72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제품을 제작한다. 세운상가 기술장인인 ‘세운마이스터’와 입주 청년스타트업·예술가인 ‘세운메이커’가 멘토로 나서 어떤 장비를 활용하면 좋은지 등 본인들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한다. 장비와 재료도 세운상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재료는 상가 주변에서 직접 구하고, 팹랩서울에서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제작한다.

메이커톤에 참여하는 멘토는 세운마이스터 기술장인인 차광수 장인, 이천일 장인, 세운기술중개인 박주용박사, 팹랩서울 김동현랩장, 헬로긱스 강병수 소장이다. 멘토단은 지난 6월엔 사전에 접수받은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발전방향 의견을 1차로 전달했다. ‘팹랩서울’은 세운상가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공공제작소로 2013년 4월 개관했다. 3D프린터와 레이저커터, CNC 등을 이용해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제조·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시는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 중 수상작에 대해서는 세운기술중개소와 연계, 시제품 개발 프로세스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운기술중개소는 기술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제품개발, 출시, 판매를 위한 집중상담을 제공한다. 도심창의제조산업의 집적지로서 세운상가의 핵심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기술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세운기술중개소에 문의하면 된다.

‘2018 세운 메이커톤’은 16일 학생들의 첫 미팅과 소개로 시작해 마지막 날인 19일 심사 후 종료된다. 총 3개 팀을 선발해 서울시장상도 시상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세운의 3대 축제인 세운메이커페스티벌, 상상력발전소, 비둘기 오디오&비디오 페스티벌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운상가군 활성화와 메이커 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6개 발명고등학교가 모두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세운상가가 서울을 넘어 전국적 기술학교로 발돋움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8 세운메이커톤 프로그램과 세운 기술중개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시·세운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ewo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2018 세운 메이커톤'은 세운상가의 장인, 세운 메이커들, 전국 발명특성화고 학생들이 각자의 능력을 펼치고 세운상가의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이전에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키는 메이커 축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가 메이커 시티 세운으로써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세운상가군을 중심으로 제작기술과 메이커문화 확대하기 위한 더 많은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환
김경환 kennyb@mt.co.kr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제대로 된 기사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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