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IICC 운영사업자 선정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주)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가 (주)킨텍스(대표 임창열)와 공동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IICC(India International Covention&Expo Centre) 운영사업자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의 나라에서 참가한 기업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기업이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이라 더 주목 받는 상황이다.

사진제공=이상네트웍스

해당 업체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현지법인 ‘KINEXIN CONVENTION MANAGEMENT'을 설립했으며, 이 법인이 향후 20년간 IICC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IICC는 현재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의 약 3배에 달하는 총 300,000㎡(실내전시면적 240,000㎡, 국제회의시설 60,000㎡)의 전시컨벤션시설을 기반으로 호텔·쇼핑·업무시설 등 380,000㎡의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 전시컨벤션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도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며, IICC 건립을 계기로 13억 인구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무역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네트웍스는 경향하우징페어, 코리아베이비페어 등 전시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이상네트웍스 강문기 산업전시팀장은 “IICC의 운영에 참여하면서 현지 특화 전시회의 개발 및 국내 유명 전시회의 해외 개최 등으로 인도 및 서남아시아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외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수탁은 국내 MICE 역사상 최초 사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전시장의 건립으로 인도는 아시아에서 중국, 태국,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5번째로 10만㎡ 이상 국제 규모의 전시장을 갖춘 국가가 되었으며, IICC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