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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낡은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520명이 넘는 학생이 봉사단에 참여했고, 수리한 집은 70곳이 넘는다.
올해도 30여명의 봉사단이 학교 인근 부산 남구 지역 장애인, 독거노인, 노부부가 거주하는 주택 6곳을 찾아 낡은 집을 수리한다. 봉사 대상은 부산 남구청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첫날에는 부산 남구 문현동 장애인 가구를 찾아 집 대청소와 함께 도배, 장판, 창문 수리,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집 안팎을 깨끗이 정비했다. 안전을 위해 오래된 전기시설 및 수도시설도 점검하고 보수했다.
부산 남구청은 봉사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 유니폼과 청소용구를 제공하고, 집을 수리하며 발생하는 쓰레기 등 폐기물 수거 업무를 맡았다.
봉사단 대표인 오유경 학생은 "더운 날씨지만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쳐 우리 지역 주민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는 전문지식이 필요한 전기시설 수리 등은 관련 부서 직원을 투입해 기술 및 안전 지원활동을 펼친다. 집수리와 함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는 전기밥솥, 선풍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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