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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마드에 올리온 천주교 성체 훼손 사진. 성체에 신성모독 낙서가 돼 있고 일부가 불에 타 있다. /사진=워마드 캡처 |
서울 구로경찰서는 16일 오후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일부 워마드 회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을 나체에 합성해 성행위를 연상토록 한 게시물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당 게시글 작성자들을 고발했다.
또 오 대표는 천주교 성체를 훼손하고 이를 여성의 자위행위에 이용한 사진을 올린 게시자도 같이 고발했다.
최근 워마드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을 나체에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또 천주교 성체를 훼손하는 등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구로경찰서는 19일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자세한 고발 경위와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취지로 고발장을 제출했는지 알아보고 문제가 된 게시글을 살펴볼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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