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컵, 식약처 의약외품 인증…국내 판매 속도 낸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세계 최다의 판매량을 보이는 월경컵(생리컵), 디바컵이 정식으로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다.

디바컵 제품/사진제공=디바컵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을 인증을 받은 디바컵은 캐나다 디바인터내셔날이 제조한 것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 등 25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생리컵 최초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MDSAP(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 ISO(국제표준화기구) 획득 및 실리콘 생리컵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는 등 생리컵 중 가장 많은 품질 인증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한국 생리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8월 중순부터 국내 유명 오픈마켓, 드럭스토어 등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으로, 오픈 이벤트 및 여성의 월경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후원 프로젝트 또한 준비 중이다. 이로써 여태껏 해외 직구로 디바컵을 구매했던 한국 소비자들은 이제 해외 배송비와 배송기간에 대한 부담 없이 국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바컵은 2가지 사이즈(Model 1, Model 2)로 구성됐다. 모델1은 출산 경험이 없는 30세 미만 여성, 모델2는 30세 이상 혹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추천된다. 100%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조되어 화학물질, 라텍스, BPA, 플라스틱, 색소와 같은 유해성분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샘 방지 기능을 통해 최대 12시간 동안 착용이 가능하고, 수영 및 바닷가 여행에도 제약이 없어 여름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끊이지 않는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불안감을 갖게 된 소비자들은 이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체 위생용품을 찾고 있다. 국내 위생용품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에서 안전성과 장기적인 비용절감 효과(경제성)까지 겸비한 생리컵이 완전한 대체품으로 자리 잡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