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 롯데 레일리, 5⅓이닝 5실점..5승 요건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간신히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눈앞에 뒀지만 6회를 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레일리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 자책점 4.49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두산 상대로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5.91로 다소 좋지 않았다.

레일리는 1회부터 실점하고 말았다.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잘 잡아냈지만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다음 박건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헌납했다.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레일리는 김재환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 사이 최주환이 홈을 밟아 1실점했다. 후속 타자 김재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래알라는 반슬라이크에게 삼진을 뽑아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말 레일리는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선두 타자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레일리는 이우성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박세혁과 허경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6점을 뽑은 타선의 도움을 받은 레일리는 3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말 최주환, 박건우,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타자들은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말 레일리는 2실점하며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레일리는 반슬라이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1사를 잡은 레일리는 오재원과 이우성을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박세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2실점을 한 레일리는 다음 허경민과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레일리는 5회 선두 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다음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재호와 반슬라이크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레일리는 6회말을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잘 출발했지만 이우성에게 볼넷,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자 롯데 덕아웃이 움직였다. 레일리는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노경은은 허경민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박건우에게도 투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레일리의 실점을 5로 늘렸다. 이후 고효준이 올라와 김재환을 상대했지만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다음 투수 고효준이 대타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