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호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무료 강의와 나눔경영으로 눈길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어떤 상품을 사든, 투자를 하든 꼭 봐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주먹구구식 정보로 선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끔 제가 가진 것들을 과장없이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순호건설 배순호 대표의 말이다.

(주)순호건설 배순호 대표/사진제공=(주)순호건설

순호건설은 투자자문, 부동산개발, 시행, 분양, 인테리어, 디자인 권리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 부동산 업체로, 체계적인 부동산 관련 서비스는 물론 배순호 대표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정책과 독특한 사내 복지 문화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순호 대표는 과거 운영하던 회사에서 횡령 문제로 커다란 실패를 겪은 뒤 재기해 자신의 이름을 건 지금의 순호건설을 설립했다. 현재 배 대표는 회사의 이름처럼 계열사를 포함한 회사의 주식을 최하 90% 수준까지 보유하며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순호 대표는 “결혼을 하고 나니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가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이름을 걸고 진정성을 담아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을 ‘수익’의 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생각하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는 기업이 되기 위해 무료 강연이나 급식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대표는 화려한 수식어와 과장 광고에 속아 피해를 입는 선한 투자자들이 안타까워 그들에게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나눠야겠다고 결심, 매월 꾸준한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초청을 받아 강연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강연에서 실패 없는 성공 투자법, 부동산 사기 당하지 않는 법 등을 알리고 있으며 초보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순호건설은 올해 원주 토지에 직접 건물을 지어 임대소득이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게끔 만드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복지관 어르신 식사 대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겨울에는 성동구에서 실시한 연탄 나눔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나눔과 배움을 교육하는 사내 문화도 눈길을 끈다. “사내에 와인 바를 만들어 다양한 종류의 술을 직원들이 배우고 문화를 익힐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고 밝힌 배 대표는 실제로 새벽부터 기타, 수영, 골프, 영어 레슨을 받는 등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으로 임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