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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서울의 한 대진침대 대리점 /사진=뉴스1 |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준엽 부장검사)는 충청남도 천안의 대진침대 본사와 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진침대 실무자급 관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대진침대가 제품을 기획, 생산, 판매, 사후관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유해성을 알고 난 이후에 대응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정확한 혐의명과 압수수색한 날짜, 참고인 수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부분은 앞으로 한참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혐의 유무는 너무 불명확해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5월23일 소비자 132명은 라돈 때문에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상해·사기 혐의로 대진침대를 청주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올해 5월25일 대진침대 17종을 조사한 결과 14종 제품에서 피폭선량이 법정 기준치를 최대 13배 이상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14종 매트리스 약 2만5661개에 대해 수거와 폐기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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