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어닝시즌이 돌아왔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들이 장초반 하락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중간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기업실적이 시장을 주도하며 상승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9.40달러(0.6%)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7855.1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초반 약세를 보이며 0.7%까지 밀렸다. 하지만 아마존(1.2%)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수의 상승반전을 주도했다. 넷플릭스는 장중 14.1%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5.2%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53포인트(0.2%) 상승한 2만5119.89로 거래를 마쳤다. 존슨앤존슨은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3.5%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12포인트(0.4%) 오른 2809.55로 장을 끝냈다. 기술(0.8%)과 필수소비재업종(0.8%)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데이비드 조이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최고시장전략가는 "무역갈등이 잠잠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기업실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실적이 정말 증시에 상승동력을 제공하려면 시장전망치를 상회해야하고 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마크 차이킨 차이킨어낼리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형기술주들의 급락과 반등에 대해 "이들 주식들이 함께 하락한 이유는 ETF(상장지수펀드) 때문"이라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많은 ETF가 있고, 이들 펀드에서 매도가 진정되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닉 라이치 어닝스카우트 CEO는 "실적시즌은 훌륭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엊 중 80% 이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월가시각]"어닝시즌이 돌아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