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협치'가 중요"…민·관 참여 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제2차 청년 도시재생 해커톤 행사' 포스터.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전문가 등이 모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전북 전주에서 '제1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협치포럼'은 현장밀착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국토부 1차관과 관계부처 공무원, 전국 44개 기초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지난 3월 협치포럼이 구성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지역 순회 포럼에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된 68곳의 기초기자체장,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배 도시재생 협치포럼 공동대표가 '도시재생 뉴딜과 도시재생협치포럼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신혜란 서울대 교수,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창환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이 차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달 18일과 19일에는 전주시에서 '제2차 청년 도시재생 해커톤 행사'도 열린다. 해커톤이란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놓고 서로 토론하는 행사다.

이번 해커톤 행사는 지역의 청년, 대학생, 청년 창업가 등이 지역의 노후 도심을 탐방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전략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청년들의 도시재생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금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역 주민, 소상공인,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달부터 국비를 본격적으로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