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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7.9.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75억 원 횡령으로 사학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교육위로 배정됐다"며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기소된 염동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에 배치됐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은 이완영 의원은 법제사법위 소속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상임위를 소속의원 방탄을 쳐주기 위한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으며 "물의를 빚은 의원들을 관련 상임위에 배치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피감기관들에게 비웃음이나 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 대변인은 "미투운동이 활발할 당시 성추행 폭로로 의원직 사퇴까지 발표했다가 슬그머니 꼬리를 만 민병두 의원이 정무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민주당은 정치인 성범죄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성추행 따위는 결코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양 당은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국회 상임위 배정을 정상화시키고, 민주당은 정무위원장을 교체해서 국민들의 분노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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