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조종사 늘린다, '조종분야 지원금' 여성 지원자 모집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지난 6월 20일 오후 공군 전투기 한 대가 노을이 붉게 물든 대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공군은 2019학년도부터 '여성 조종분야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종분야 가산복무 지원금 제도는 공군과 협약을 맺은 대학의 관련 학과 재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

여성 조종인력을 확대하고 획득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최초로 여성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비행교육을 수료한 조종사의 의무복무는 고정익 조종사 13년, 회전익 조종사 10년이다. 비행교육 중 일반장교로 재분류된 대상자는 기본 의무복무 3년에 장학금 수혜기간 만큼의 가산복무가 추가된다.

모집 대상은 공군 학군단(ROTC) 설치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항공운항학과, 자유전공학부)’, ‘한서대학교(항공운항학과, 항공융합학부[항공조종전공])’, ‘국립한국교통대학교(항공운항학과)’와 지정모집대학 ‘세종대학교(항공시스템공학)’, ‘영남대학교(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의 2019학년도 1학년 학생이며 학교별 2명 이내의 인원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이 미달될 경우에는 4년제 일반대학 전체로 모집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군단 설치대학의 경우 2019년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입학과 동시에 ‘조종분야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가 되는 지정모집대학의 경우 올해 후반기부터 진행되는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 따라 대상자를 모집한다.

구체적인 응시자격과 신체검사 및 체력평가 기준은 향후 공군 및 각 학교의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군은 이번 ‘여성 조종분야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 모집을 시작으로 여군조종사 비행교육 및 조직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실시해 제도개선과 보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