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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성매매를 하던 태국인 여성 6명이 경찰에 발각됐다. 이 중 한명은 난민 신청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제주지방경찰청, 뉴스1 |
지난 19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태국인 여성 6명 가운데 한 명인 A씨(32·여)가 난민 신청자라고 밝혔다.
경찰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무비자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한국과 태국은 비자면제협정에 따라 90일간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다.
90일간의 체류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A씨는 한국에서 더 머물기 위해 지난 2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 신청을 했고 이달 28일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이후 A씨는 성매매알선업자인 서모씨(31·대구)와 배모씨(24·대구)의 소개로 제주로 거처를 옮겨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벌이다 지난 18일 경찰에 적발됐다.
이날 경찰에 붙잡힌 서모씨 등 성매매알선책들은 성매매 사이트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약 20만원 정도의 금액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A씨를 비롯한 태국인 여성들에게는 성매매 1건당 현금 6만원을 지급했다.
성매매 현장에서 현금 3200만원과 콘돔 등 성인용품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경찰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A씨의 혐의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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