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이는 평년보다 4~7도 높은 수치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8도, 낮 최고 기온은 전일과 비슷한 32~38도로 예상된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36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10호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태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단,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 호남권, 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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