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변” VS 한국인 “음식”…여행객 선호도 달라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푸드 아티스트 칼 워너와 호텔스닷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작품. /사진제공=호텔스닷컴

글로벌 여행객은 여행지 선택에서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소로 ‘아름다운 해변’(43%)를 꼽았고, 이중 한국인 여행객은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 음식’(34%)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최근 글로벌 여행객 8400명(한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맛있는 여행’을 테마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글로벌 여행객 응답자들은 ‘여행지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름다운 해변(43%) △멋지게 조성된 국립공원이나 등산로(28%) △훌륭한 식당 또는 현지 음식(27%) 순으로 답변했다.

한국인 응답 결과에선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 음식(34%)이 1순위에 올랐고 △아름다운 해변(32%)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32%) △짜릿한 액티비티(20%)가 뒤를 이었다.

푸드 아티스트 칼 워너와 호텔스닷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작품. /사진제공=호텔스닷컴

‘여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활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글로벌, 한국인 모두(59%) ‘대표 관광명소 방문’을 1순위로 꼽았다. 그다음 순위로 글로벌 여행객은 ‘해변 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32%)를, 한국인 응답자는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에서 식사’(38%)를 각각 꼽아 한국인 여행객이 유독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도락 여행을 위해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를 물은 결과에선 한국인 응답자는 도쿄(30%)를, 글로벌 응답자는 파리(27%)를 첫손으로 꼽았다.

호텔스닷컴 넬슨 알렌 APAC 총괄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미식 여행이 특히 한국 여행객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