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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렬 센터장 "코스닥 거래대금 마르고 외인 기관 매도 몰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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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렬 센터장 "코스닥 거래대금 마르고 외인 기관 매도 몰려 급락"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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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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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코스닥 급락 현상에 대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말라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고삐를 당겼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오늘 코스닥 레버리지 ETF가 1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며 "이러다보니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의 주가 하락도 함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코스닥 바이오주들의 하락폭이 큰 것 역시 코스닥 ETF 하락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8월을 앞두고 있는데 상장기업의 실적이 컨센서스 기준으로 감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전방산업 전체가 좋지 않은데 중소기업이 이를 버텼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코스닥 지수가 향후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어설프게 반등했는데 미국의 경우 주요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들이 무너졌을 때 받을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용잔고가 줄었다 하더라도 저점을 확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4%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썼다. 오후 3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4포인트(4.00%) 하락한 759.9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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