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75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3조1244억원, 당기순손실은 2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늘었으나 영업 손실액도 5.6% 확대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선박 건조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늘었다"면서도 "조선용 후판 가격 상승과 일회성 비용인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으로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조 발주 문의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선가가 오르는 등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선주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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