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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뉴시스 |
23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일본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인 섭씨 41.1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도쿄도 오우메시도 40.8도를 기록하며 도쿄 역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다.
교도통신은 지난 9일 이후 최소 44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11명을 넘었다.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일본 지역도 섭씨 35~37도를 기록하면서 수재민을 중심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CNN은 일본 특유의 절약 문화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환경문제로 정부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면서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해 발표된 정부 조사를 인용해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42%만이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중앙 집중식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낮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내 냉방, 수분 및 염분 공급을 충분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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