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애플비데 대표 "고객중심·차별화가 성장 비결"

비데를 개발·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최근 열린 '2018 중국 상해 국제 주방 욕실 박람회'에선 2019년형 모델 및 인기 모델 등을 선보여 중국 전역 도소매업자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현재 100개에 달하는 판매 대리상을 확보하면서 중국 내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 드라이브를 걸었다.

'애플비데'를 만드는 애플젠의 송희영 대표는 "올해 안으로 중국 내 판매 인프라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CS(고객만족)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데 판매∙렌털∙청소 전문기업 애플젠은 국내 비데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업체다. 이 회사의 성장 배경으로는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고객 중심'과 '차별화 전략'이다. 다음은 송희영 애플젠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속 성장 비결은.
▶비데 사업에만 집중한 것이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오직 고객의 관점으로 판단·입안·시행하고 있다. 현장에 나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고객 중심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덕분에 주력 시장인 오프라인 소매 유통 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대기업·호텔·관공서 등 기업 고객이 늘면서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

-애플젠의 기업 정책과 차별화 전략은.
▶'우리 고객의 마음속에 있는 회사'라는 비전에 따라 현재 고객의 마음속에 좋은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무상수리 △일정 금액 이상 수리비를 청구할 수 없는 '서비스 요금 상한제' △수도권 24시간 내 설치 △비데 속까지 청소하는 '애플휴 서비스' △고객 불만을 사장이 직접 해결하는 대표이사 핫라인 '사장 나와' 등의 차별화 전략을 시행 중이다.

-에플비데의 차별화 포인트는.
▶타 제품과 달리 물탱크가 없는 직수형 순간온수 방식을 적용했다. 사용할 때마다 세라믹 히터를 가열해 순간적으로 온수가 나온다. 또 방수 터치식 컨트롤러를 조작부에 적용해 고장을 예방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PP 재질로 만들어 락스 등 화학 세제에 강하다. 위생을 고려한 풀(full) 스테인리스 노즐, 클린커버, 원터치 착탈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과 비데 업계 최초로 3년 무상 AS(애프터서비스)가 보장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앞으로 포부는.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를 통한 평생 고객화로 꾸준히 성장하는, 작지만 강한 회사가 되고 싶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 동종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나비의 날개'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최고의 비데는 아니라도 잔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편리한 비데를 선보이겠다.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애플 나눔 캠페인'으로 600대의 비데를 사회 복지 시설에 기부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손잡고 3년째 비데 기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사례를 본보기로 다른 지자체와도 손잡고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임직원이 기부 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비데 위생 소독 및 화장실을 청소하는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기부 규모도 키울 것이다.

송희영 에플젠 대표/사진제공=에플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