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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라인비즈+타이완이 대만 현지 유력 금융회사인 푸방은행(Fubon Bank)과 유니언은행(Union Bank)을 대상으로 제3자 배상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756억원으로 푸방은행이 1171억원, 유니언은행은 586억원씩 출자한다. 유상증자 후 푸방은행의 라인비즈+타이완 지분율은 20.0%, 유니언은행은 10.0%다.
라인비즈+타이완은 대만에서 '라인페이'를 운영하는 등 모바일 빌링기획과 개발을 하고 있다. 증자 금액은 전액 운영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대만 내 메이저 은행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발행 신주는 1640만6471주다. 이 중 푸방은행이 1093만5824주, 유니언은행은 547만647주를 배정받는다. 증자 전 라인비즈+타이완의 발행주식수는 3830만주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만706원이다. 증자 완료 시점은 오는 10월 10일이다.
한편 푸방은행은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등을 거느린 대만 최대 금융그룹인 푸방그룹 계열사다. 라인비즈는 대만에서 '라인페이'를 운영하는 등 금융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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