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애도 물결…정의당 지지율 12.5%로 최고치 경신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포인트(p) 하락한 61.1%를 기록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 사이 진실공방 파문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최저치였던 올해 1월4주차(60.8%)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지지율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조사해 19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7월3주차 주중집계 지지율은 6.4%p 내린 61.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오른 3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6%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 지역(9.8%p 하락)과 20대(9.5%p)와 50대(3.5%p), 보수층(6.6%p)과 중도층(3.7%p)에서 지지율이 상당폭 내렸다.

◇등락 이유=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이 정쟁화 한 것이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 진실규명 강조와 퇴근길 국민과 대화하는 등 소통행보를 한 뒤에도 부정평가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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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정의당의 지지율은 2.1%p오른 12.5%로 7월 2주차(11.6%)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2주 만에 경신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 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과 함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에 참여했던 민주평화당은 노 의원의 공백으로 원내교섭지위단체 자격을 상실하며 0. 0.3%p 내린 2.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6%p 오른 44.0%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0.3%p 오른 18.6%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7%p 오른 7%를 나타냈다.

◇조사 개요=지난 23일~27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7월4주차 주중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만4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