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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마른수건' 이통사 짜낸다고 답 나오나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8.07.3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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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마른수건' 이통사 짜낸다고 답 나오나
"실적은 악화되고 있는데 투자는 계속 하라네요. 정말 제대로 진퇴양난(進退兩難)입니다."

최근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올 2분기 실적을 보며 한 업계 관계자가 던진 푸념이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분기 20% 넘게 급감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전년동기 대비 다소 개선된 성적을 받았지만 주력인 무선사업의 수익은 급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 무선 부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감소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KT의 성적 또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큰 문제는 하반기에도 이통사 숨통을 트이게 해 줄 반등 요인이 없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는 아직 제대로 삽도 뜨지 않았다. 향후 3년 간 들어갈 투자 금액만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가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외치며 이통사에게 이에 맞는 투자 계획 등을 요구하는 동안 달라진 건 작년보다 나빠진 이통사 실적 성적표뿐인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무선 수익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 등 정부 주도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꼽힌다는 점이다. 이익은 줄고 투자할 곳은 많아지는 데도 마른 수건에 물 짜내듯 이통사만 압박해 온 정부의 정책 방향이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이통사의 현 상황을 사실상 만들어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이통사의 노력 의지를 살릴 수 있는 방침이 절실히 요구된다. 주파수 경매 종료와 관련 장비 결정 임박 등 5G 상용화를 위한 시계는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5G 투자와 콘텐츠 개발에 있어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업계 요구를 정부가 허투루 듣지 말아야 할 시기다.

김세관
김세관 sone@mt.co.kr

슬로우 어답터로 IT. 방송.통신 담당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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