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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도 답이"…'이방인 논쟁' 이후 4년, 번역계에 일침

[따끈따끈 새책] '번역의 정석'…번역은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지난한 과정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입력 : 2018.08.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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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도 답이"…'이방인 논쟁' 이후 4년, 번역계에 일침
"기존에 읽은 '이방인'은 오역이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이정서는 2014년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면서 기존 번역서의 오역을 지적했다. 기존 번역서가 역자의 의역으로 인해 여러 오역을 담고 있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와 출판계에 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갖은 억측을 낳았다.

당시 그는 뫼르소가 단지 햇볕 때문에 아랍인을 죽였다는 기존 이해는 오역으로 인한 것이라며 뫼르소의 살해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출판계는 자신의 번역서를 팔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4년이 지난 지금 '번역에도 답이 있다'며 이정서 작가는 또다시 번역계를 꼬집고 나섰다. 저자는 여러 번역서를 놓고 비교·분석하면서 한때 최고 판매량을 자랑한 베스트셀러 번역서가 다른 번역서의 '번안'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역된 문장이 다른 번역서에도 똑같이 등장하는데 번역문을 베끼는 업계의 구조적 문제는 번역의 '의역'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또 고전소설은 직역해야 하는데 심한 의역으로 인해 작품 고유의 재미와 감동을 살려내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저자는 어떤 번역도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전체 맥락에서 볼 때 전치사 하나, 대명사 하나도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정확히 의미에 맞게 번역돼야 작가의 철학이 원래 의도대로 전달될 수 있다며 번역은 그 의미를 짚어내는 지난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번역의 정석=이정서 지음. 새움 펴냄. 352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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