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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주는 잊어" 역대급 호황에 날개 단 골판지株

골판지 업체, 원재료 폐지 가격 하락하는데 中 수출 증가까지 '일석이조'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8.08.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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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주는 잊어" 역대급 호황에 날개 단 골판지株
박스권 증시에서 유사 이래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골판지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원재료인 폐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하는데 수출까지 증가하며 '저성장 굴뚝주' 편견을 벗고 비상했다.

지난 7일 영풍제지는 2분기 영업이익 62억6500만원으로 전년비 737.5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72억3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억1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737% 급증이라는 영풍제지의 슈퍼 깜짝 실적에 골판지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영풍제지 (3,640원 상승115 3.3%)는 전일대비 295원(8.19%) 오른 38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풍제지 (1,380원 상승70 5.3%)가 7.12% 상승 마감했고 수출포장 5.09% 아세아제지 4.30% 신대양제지 4.04% 수출포장 5.09% 태림포장 3.79% 등 줄줄이 강세였다.

골판지란 택배 상자를 만드는 두꺼운 종이를 말한다. 골판지 제조업체는 크게 골판지 원지회사와 골판지사, 상자를 만드는 지함사로 나뉜다. 폐지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곳은 골판지 원지 회사로 국내 증시 상장사로는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수출포장 삼보판지 태림포장 영풍제지 대양제지 등이 있다.

국내 폐지 가격은 중국이 환경정책 강화로 폐지 수입 제한을 강화한 지난 3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4월에는 톤당 6만3000원으로 올해 1월 가격의 46%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면 골판지 가격은 1분기에 오히려 상승했고 2분기에도 미미한 조정에 그쳤다. 5월에는 중국의 폐지 수입량이 86만톤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이 강화되면서 골판지 업체의 원재료 가격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환경정책을 강화화고 있기에 폐지 수입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폐지의 공급과잉 상황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낮은 폐지 가격이 고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골판지 업체의 이익률은 하락한 폐지 가격이 원가에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급증할 전망이다.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는데 한국 골판지 업체의 수출량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이 폐지 수입을 제한한 반면 최종 완제품 골판지의 수입은 늘리고 있어서다. 6월 한국 골판지 수출량은 4만2000톤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대량을 기록했다. 국내 골판지 수출의 중국 비중도 지난해 18.6%에서 올 상반기 32.1%, 6월에는 53%까지 급등했다.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영업이익률은 급증하는데 수출량마저 증가해, 골판지 업계에 '유사 이래 최대 호황'이 도래한 것이다.

깜짝 실적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골판지업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는 분석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체인 영풍제지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700% 증가한 가운데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신대양제지 수출포장 태림포장 아세아제지 등의 실적이 공개되면 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신대양제지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3배(190.3%)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연구원은 "수출 증가는 골판지 업체에 강력한 주가 재평가 요인"이라며 "신대양제지의 PER(주가수익비율)은 4배에 불과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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