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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모바일' 데이터 비용 걱정없다 …'제로레이팅' 군불

KT-삼성, 갤노트9서 '배그모바일' 제로데이팅…이통사 "요금+망사용 부담↓"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8.08.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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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버전 출시/사진=머니투데이 DB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버전 출시/사진=머니투데이 DB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로 가면 소비자의 데이터 이용량이 폭증합니다. 이로 인한 통신비 부담이 커지지 않게 '제로레이팅'을 활용해야 합니다."

올해 초 황창규 KT (29,900원 보합0 0.0%) 회장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회동에서 한 발언이다.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 제로레이팅을 통신요금 완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제로레이팅은 특정 서비스에 대해 이통사가 데이터 사용량을 전액 혹은 부분적으로 무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음원,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계열사 서비스 등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했었다.

그러나 최근 고용량 게임 등 트래픽이 많은 타사 서비스와 이통사와의 '제로레이팅' 제휴가 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과 콘텐츠 제공자, 단말기 제조사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콘텐츠 및 단말기 제조사와 망 투자비용을 분담할 수 있고, 콘텐츠 및 제조사들은 이용자들의 데이터 비용을 줄여주는 대신 제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삼성전자 (43,900원 상승150 -0.3%)의 갤럭시노트9(갤노트9)의 출시에 맞춰 일부 인기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 현재 그 대상으로 검토 중인 게임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모바일)'과 넥슨의 '피파온라인4M'·'오버히트'·'펄어비스' 등이다.

가령, 갤노트9을 구매한 KT 가입자가 삼성전자의 전용 앱(애플리케이션) 유통망 갤럭시앱에서 배그모바일을 내려 받으면 데이터가 과금되지 않게 된다. 이후 갤럭시 시리즈의 게임 편의 기능 앱인 ‘게임런처’를 통해 배그모바일을 데이터 차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의 데이터 비용은 이통사와 삼성전자, 게임 개발자인 펍지가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282,500원 상승3000 1.1%)도 8일 1020세대 전용 브랜드 '0(영, Young)'을 출시하며,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넷마블·네오위즈 등 10여개 게임·커뮤니티 앱(애플리케이션)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에도 나이언틱, 포켓몬고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실시한 적이 있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외부 업체의 콘텐츠와 이통사의 이 같은 제로레이팅 적용 사례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 주요 서비스에 대한 제로레이팅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을 자사 고객으로 묶어 둘 수도 있다.

더욱이 타사 서비스에 대한 제로레이팅은 CP와의 네트워크 망 사용료에 대한 분담을 의미한다. 망 사용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무임승차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로 제로레이팅이 활용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소비가 폭증하는 5G 시대에 제로레이팅이 망 사용 책임을 업계 전반으로 분담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제로레이팅 제휴 과정에서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 CP들을 고려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세관
김세관 sone@mt.co.kr

슬로우 어답터로 IT. 방송.통신 담당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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