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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카페24 찾아라"…달아오른 K-OTC 시장

올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 3배 '껑충'…세제 개편과 카페24 상장으로 성장 모멘텀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8.08.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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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 시장인 K-OTC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거래세 인하와 양도소득세 면제, 카페24의 성공적 코스닥 상장이 맞물리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2의 카페24 찾아라"…달아오른 K-OTC 시장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일 기준 K-OTC 시장 시가총액은 15조304억원, 거래 종목 수는 122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5년 9억원, 2016년 6억5000만원, 2017년 10억9000만원으로 지지부진했으나 2018년 들어 28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7월12일에는 2014년 8월 K-OTC 출범이후 처음으로 일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돌파했고 7월13일에는 109억89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K-OTC 시가총액도 1년 전 13조4790억원에서 7일 기준 15조1238억원으로 12.2% 늘었다.

K-OTC 시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시장으로 기존에 '프리보드'라고 불리던 시장을 2014년 8월 개편한 것이다. 설립 초기 중소 및 벤처기업의 직접 금융 활성화 기능이 기대됐지만 2013년 코넥스 시장 개장과 맞물려 오히려 더 침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4월 거래세를 0.5%에서 0.3%로 인하하고 2018년 1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양도세를 면제하면서 시장은 활력을 찾았다. 그간 비상장주식 거래에는 양도세가 부과됐는데 1월1일부터 대주주가 아닌 투자자가 K-OTC에서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매도할 경우 양도세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면제되게 됐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장외주식거래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6조원 정도가 사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외주식이 사설 사이트에서 주로 거래되는 이유는 대기업에 20%, 중소기업에 10%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됐기 때문인데 이제 양도세 면제로 대규모 사설 시장의 거래 수요를 K-OTC가 흡수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카페24 (160,000원 상승3000 1.9%)의 성공적인 코스닥 안착도 K-OTC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카페24가 K-OTC에서 지정기업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을 당시 주가는 2000원에 불과했으나 상장 전날에는 9만4100원까지 뛰었다. 지난 2월8일 공모가 5만7000원에 코스닥에 상장한 카페24는 지난 7월16일 20만4600원까지 급등했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투자자에게는 세제 개편이, 기업에게는 카페24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 K-OTC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며 "투자자들은 중소·중견기업 장외주식을 K-OTC에서 거래하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기업도 K-OTC 거래가 향후 코스닥 상장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거래 기업도 늘었다. K-OTC는 올해 신규 거래 예정기업이 20개로 2015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화장품·건강 기능식품 기업 아리바이오가, 6월에는 바이오업체 비보존이 신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K-OTC에서 거래 중인 주요 기업으로는 SK건설, 포스코건설, 코리아로터리서비스, 삼성메디슨, LS전선,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톰보이, 에스엠면세점, 롯데글로벌로지스, 효성캐피탈, 지누스, 하이투자증권, 비보존 등이 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OTC에서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가 강화되는 만큼 K-OT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K-OTC는 투명하고 공정한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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