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회계법인, 中 회계시장 공략 확대…리안다와 '맞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회계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중견 회계법인인 신승회계법인이 중국 회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신승회계법인은 10일 중국회계법인 리안다 인터내셔널(Reanda International)과 함께 한국에 정세무회계 서비스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승회계법인은 2017년 매출액 164억원을 기록한 국내 20위 회계법인이다. 공인회계사 59명과 국세청 출신 조세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으로 세무분야에 특화된 회계법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승회계법인은 중국회계법인 리안다 인터내셔널과 2015년 2월 멤버펌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중국 전문 회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중국법인의 원할한 정착을 돕기 위해 리안다인터내셔널과 함께 세무회계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

리안다 인터내셔널은 1993년 설립돼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7년 매출액이 1억 9100만달러로 세계 24위 규모수준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인력으로 전세계 120개 사무소에서 208명의 파트너와 35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신승회계법인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재무제표 감사, 연결자회사 재무보고자료 작성, 외국인 직접투자자문, 법인세 및 부가세 대행신고, 세무이슈진단, 이전가격세재, 외국인소득세, 인수자문, 현지법인설립, 연락사무소 설치지원, 재무제표 작성 등이다.

신승회계법인 관계자는 "관리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기업의 핵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사업지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한국법인이 중국에 진출시 리안다 인터내셔널과 협업하여 회계세무 원스탑 토털 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를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초기설립, 발전과정 그리고 출구전략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에 걸친 세무회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