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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투명 페트병, '선택'이 아닌 이유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입력 : 2018.08.1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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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 페트병 색은 없애고 라벨은 손쉽게 떼어낼수 있게…'

최근 식음료업계 화두는 '친환경'이다. 신제품을 소개하는 광고나 보도자료에 친환경 용기를 새로 적용했다거나 재활용에 적합하게 개선했다는 문구를 쉽게 볼 수있다.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진 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데다 정부가 재활용 대책을 발표하고 규제를 강화하면서다. 제품 내용 개발에 치중했던 이전과 달리 어떤 소재의 포장지를 사용했는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환경부가 이달부터 커피 매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단속을 시작한 이후 커피업계는 더욱 분주해졌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는 기본이고 앞다퉈 친환경 용기로 개발, 적용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국내 최초 빨대 사용 없이 음료를 바로 마실 수 있는 뚜껑을 제작했고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빨대없는 뚜껑 출시를 계획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재활용에 용이하도록 종이컵에 색을 없앨 계획이고 탐앤탐스는 시원한 음료도 플라스틱 컵 대신 종이컵에 제공하고 있다.

생수와 페트병 음료 시장 역시 재활용 바람이 불고 있다. '칠성사이다'로 대표되는 청량음료 페트병 색깔도 정부 정책에 의해 2020년까지 무색으로 바뀐다. 음료 신제품들은 '블루라벨'을 적용해 페트병 포장을 쉽게 떼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영향이더라도 '가야 할 길'인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은 임계점에 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98.2kg(2016년 기준)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가정간편식(HMR) 성장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양은 더 많아지는 추세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은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다. 업체들의 노력이 잠깐의 보여주기식으로 그쳐선 안되는 이유다.
[기자수첩]투명 페트병, '선택'이 아닌 이유

정혜윤
정혜윤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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