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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개든 슈퍼사이클 논쟁…'동네북' IT株 운명은

[내일의전략]모간스탠리·골드만삭스 반도체 투자의견 하향..삼성電·SK하이닉스 급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8.08.10 16:20|조회 : 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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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개든 슈퍼사이클 논쟁…'동네북' IT株 운명은
잠잠했던 반도체 슈퍼사이클 고점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가 정점에 다다른 것인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으로 한국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논쟁이 또 다시 본격 점화된 것이다.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38,950원 상승1050 -2.6%)는 전일대비 1500원(3.20%) 하락한 4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61,800원 상승3700 -5.7%)도 3.72% 하락했고 삼성SDI (205,500원 상승10500 -4.9%)가 6.56%, 삼성전기 (101,500원 상승7500 -6.9%) 5.74%, LG이노텍 (91,700원 상승500 -0.5%) 4.18% 내리는 등 코스피 주요 IT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반도체 업체의 이익 급증으로 나타난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2014년 시작됐다. 올해가 2018년이므로 5년째 반도체 호황이 계속됐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고점 논쟁은 2016년 말부터 발화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초 투자은행 UBS의 "올해 1분기가 고점"이라는 주장으로 한국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2017년 2월 UBS는 D램 고점이 도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로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하향했고 그 충격에 SK하이닉스는 급락했다.

2017년 당시를 회고하면 UBS는 D램 고점이 1분기라고 주장했고 JP모간도 1분기에 고점을 찍은 뒤 1분기 말부터 가격하락이 시작될 거라고 전망했다. 당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가졌던 노무라조차 3분기에 업황이 고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해 9월 니콜라 고도와 UBS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초신성은 당분간 밝게 빛날 것"이라며 D램 슈퍼사이클 고점을 잘못 계산한 점을 인정했다. 그 해 하반기에도 역대 최장 메모리 호황은 계속됐으며 D램 가격은 결국 2018년 상반기까지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2017년 하반기 모간스탠리는 2018년 공급 과잉에 의한 낸드 가격 하락을 전망했는데 올 들어 낸드 가격은 실제로 하락했다. 하지만 D램은 견조했으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2분기까지도 탄탄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하반기에는 슬슬 꺾일 것"이라는 모간스탠리의 업황 전망이 시장과 주가를 강타한 것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논쟁의 핵심은 "언젠가 고점이 올 것"이라는 점이다. 언젠가 고점이 올 것이기 때문에 "고점이 오고 주가가 내린다"는 전망도 언젠가는 맞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누가 '적기에' 비관론을 내놓느냐가 관건이 된다.

JP모간의 경우 2017년 초부터 이미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이 중립이었다. 그만큼 SK하이닉스같은 주식의 경기민감적 성격(업황과 가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성격)을 평가절하한 것이다. 물론 작년 초 5만원대였던 SK하이닉스는 극심한 비관론에도 불구, 결국 9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과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변화를 믿는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가 경기민감 업종이라는 과거의 시각은 이제 틀렸다"고 말한다. 4차산업혁명의 '쌀'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지는 않아도 줄지도 않을 거란 분석이다. 실적이 급감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되는 새로운 국면이 열린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고점을 주장한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틀렸다.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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