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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90%는 무의식…무의식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입력 : 2018.08.11 07:31|조회 : 38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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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서 오페라 가수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나오는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지금 이 순간 내 모든 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이라는 가사의 노래다.

그는 노래가 끝난 뒤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좋아하신다. 이 노래를 부르면 지금 이 순간 결단을 내리고 변할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변하고 싶어하는 사람, 지금 이 순간부터 확 바뀌고 싶은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마음 하나 바꾸는 것, 내 행동 하나 바꾸는 것이 큰 산을 들어 옮기는 것만큼 힘든 건 왜일까.

일본의 풍수 컨설턴트 다네이치 쇼가쿠는 ‘정리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는 책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시도가 성공하기 힘든 이유는 자신의 의식을 바꾸는 데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의 마음은 의식이 10%, 무의식이 90%를 차지하는데 90%의 무의식을 그대로 둔 채 의식만 바꾸려 하니 안 된다는 것이다. 손발을 앞뒤로 흔들며 걷거나 단어를 조합해 말하는 등의 습관화된 행동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는 생각, 감정이 모두 무의식이 발로인데 무의식을 내버려둔 채 의식만 재무장하니 몸과 생각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마음의 90%는 무의식…무의식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다네이치는 우리의 감정이 환경과 상호작용한다며 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으로 환경 변화를 꼽는다. 예를 들어 감정이 흐트러지면 무의식적으로 주위를 어지럽히게 되는데 이는 마음의 변화가 환경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저분한 환경에서는 나태한 생각이 드는데 이는 환경이 감정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이 그때그때 무의식적으로 환경에 반영되는 것처럼 환경도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2-인과 연’에서 오랫동안 여러 인생사를 지켜본 성주신이 “나쁜 사람은 없고 나쁜 상황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나쁜 상황에 몰리면 누구든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인데 상황의 상당 부분이 환경이란 점에서 환경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환경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배경을 떠올린다. 대표적으로 가난한 환경, 부유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경우 좋은 부모 만나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야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환경 결정론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요소도 적지 않다. 나쁜 상황, 나쁜 환경을 피하려는 의식적인 노력도 도움이 된다. 무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조성법을 소개한다.

1. 주변을 정리한다=다네이치는 환경으로부터 무의식에 들어오는 정보가 편안하지 않고 어지럽다면 사람의 마음도 어지러워진다며 주변을 긍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환경으로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좋은 환경이란 빛과 바람이 잘 들어오고 불필요한 물건이 없어 깨끗하며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곳이다. 어질러진 방이 더 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의식에는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어디서부터 치워야 할지 모른다면 현관 앞에 신발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2. 현재 필요한 것 외에는 다 버린다=사람들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저번에 괜히 버렸던게 아닐까’와 ‘앞으로 쓸데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물건을 못 버리게 한다. 다네이치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기 위해, 지금 당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만 남기고 버릴 것을 정하라고 조언한다. 언젠가 쓸데가 있을지 모른다는 확실하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불필요한 물건에 사로잡혀 ‘지금’을 희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나쁜 장소, 나쁜 시간, 나쁜 사람을 피한다=무차별적 테러나 범죄가 늘었다고 하지만 범죄는 잘 일어나는 시간과 장소가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대낮보다는 어두운 밤에, 일반 주택가보다는 유흥가에서 범죄가 잘 일어날 것이다. 사람도 범죄에 연루될 소지가 높은 사람이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법을 쉽게 어기는 사람과 함께 어울리면 아무래도 범법행위에 얽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쁜 장소, 나쁜 시간, 나쁜 사람은 의식적인 결정으로 피할 수 있다.

변하고 싶다면 의식을 바꿔야 하지만 무의식의 도움을 받으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 다네이치의 말처럼 "무의식을 변화시켜 감정을 정리하고 결과적으로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주변을 정리정돈해서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 잘하는 동네로 가고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가라고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집과 사무실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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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김정규  | 2018.08.12 19:58

실천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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